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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가출 청소년, 이제 사회가 품어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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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조회수: 3,423 날짜: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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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가출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식주 같은 기본적인 환경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보니 사회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건데요. 해결 방안은 

없을까요. 이윤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청소년 쉼터.

  

저마다의 사연으로 집을 나온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출을 결심한 아이들이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는 건 바로 \'생존\'의 문제입니다.

 인터뷰: 김영빈(가명) 중학생 / 가출 청소년

\"돈 문제요. 먹을 거랑. 다른 사람들도 돈 문제랑 먹을 거랑

자는 문제, 다 걱정하죠.\"

  

해마다 늘어나는 가출 청소년들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내일은 어디서 먹고 자야 할지, 생존권에 대한 고민이 일탈 행동으로까지 이어지는 악순환. 

  때문에 현장 전문가들은 의식주와 같은 최소한의 복지를 국가가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등 집으로 돌려보내기 힘든 아이들은 제도적인 장치를 통해

사회가 품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진규 실장 / 신림청소년쉼터

\"생존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이 아이들의 불법적인 활동들은 계속될 것이고, 그래서 이 친구들한테 그런 불법적인 활동을 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건 \'나보고 그럼 죽으라는 얘기인가\'라는 그런 의미로 이 아이들한테는 다가가기 때문에…\"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도 나왔습니다.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가출 청소년들을 위해 체계적인 근로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쉼터를 대안학교로 인가해

교육권을 지켜주자는 겁니다.   

인터뷰: 홍봉선 교수 / 신라대 사회복지학과

\"쉼터 자체의 생활과 쉼터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제도권의 교육을 받는 것으로 간주되는, 

(따라서) 수업도 잘 못 따라가면서 아이들한테 따돌림도 당하는 이런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면서도 학습 기능도 같이 할 수 있는…\"

 

현재 가출 청소년은  연간 20만 명 수준. 기본적인 인권이 보장될 때, 아이들이 사회의 울타리 안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BS 뉴스 이윤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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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녕 기자 ynlee@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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