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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폭력, 얼마나 심각한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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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조회수: 4,298 날짜: 200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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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폭력, 얼마나 심각한지 아세요?
18~22일 전국서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기념행사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 행사가 2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 행사는 2006년 용산 아동성폭력사건을 계기로 그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워 범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국가청소년위가 지난해 제정했다.

지난해 제1회 선포식에서는 ‘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과 ‘소년법’ 개정으로 청소년 성폭력범죄를 친고죄에서 반의사 불벌죄로 바꾸고, 형사 처벌 연령을 10세 미만에서 14세로 하향조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특정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쾌거도 있었다. 그러나 아직 전 국민적 관심은 여전히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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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에 따르면 13세미만 아동대상 성폭력 피해신고 현황은 전체 1만2511명 중 642명(5.1%), 2005년 1만 3446명 중 738명(5.5%), 2007년 1만 5325명 중 1081명(7.1%)으로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다. 성폭력 특성상 알려지지 않은 잠재적 피해자까지 포함한다면 그 숫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국민적인 지지와 관심을 얻기 위해 민간단체인 ‘아동청소년 성범죄근절 시민사회네트워크’와 ‘전국 성폭력상담소·보호시설협의회’가 공동 주관해 18~22일 전국 13개 지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피해자 가족 직접 퍼포먼스 참여 경종 울려

22일 오후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는 여성가족부장관, 국가청소년위원장,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여성·청소년 관련 시민단체 대표, 피해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동성폭력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모의 글 낭독’과 ‘영상물 상영’에 이어 피해자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가족의 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한, 아동성폭력 추방을 지지하는 각 계의 사회 저명인사 100인 선언, 아동 성폭력 추방을 상징하는 금속 조형물 제막, 희망 열매따기 등을 통해 아동성폭력 추방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제작되는 금속 조형물은 제막 후 가족 단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 옮겨져 아동 성폭력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폭력으로부터 우리 아동을 보호하고 자유롭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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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작으로 선정된 엠블럼. 파란색과 녹색의 두 선은 사회적 관심과 아동 성폭력 근절의 결의를 상징하는 두 팔을, 해 맑게 웃고 있는 남녀 아동은 사회적 관심 속에서 밝고 아름답게 자라나는 아동을 상징한다.
한편, 지난 1월 11~28일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 2회째를 맞이하여 대국민 인지도 제고와 홍보 강화를 위해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 엠블럼 공모를 추진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89건이 접수되어 대상 1편, 우수상 1편, 장려상 2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엠블럼은 향후 아동성폭력 관련 행사, 캠페인뿐만 아니라 리플렛, 포스터 등 각종 홍보자료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엠블럼은 성폭력으로부터 우리의 아동을 보호하고 아이들이 밝고 아름답게 자랄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파란색과 녹색의 두 선은 사회적 관심과 아동 성폭력 근절의 결의를 상징하는 두 팔을, 해 맑게 웃고 있는 남녀 아동은 사회적 관심 속에서 밝고 아름답게 자라나는 아동을 상징한다.

아울러 기념식 당일 오후 3시부터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의료ㆍ사법ㆍ현장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아동 성폭력 피해자 치료 및 가해자 교정을 위한 의료적 개입과 대안 제시를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하여 아동 성폭력에 대한 발전적인 정책대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부 관계자는 “올해로 ‘2008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 2회째를 맞아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를 계기로 아동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아동 성폭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정책 및 법ㆍ제도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