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남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
언론명 : 한겨례
엄마는 허리띠로 두살짜리 아들을 의자에 묶었다. 식탐이 심한 현제(가명)가 의자에 올라가 식탁을 헤집어 놓는다는 게 이유였다. 그래도 안 되니 빗자루를 들고 때렸다. 바지에 오줌을 누면 베란다에서 벌을 세웠다. 2011년 3월의 어느 봄날, 현제는 베란다에서 쓰러졌고, 하루 만에 숨졌다.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결과였다. 엄마는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가르치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하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