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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 부끄러운 기록 ‘아동 학대’ ③ 생존-길고 깊은 학대의 후유증…폭력·발달장애·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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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조회수: 6,468 날짜: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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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명 : 한겨례

폭력에 대한 가장 극단적인 저항 방식은 폭력이다. 아동학대는 치유하기 어려운 후유증을 남기고 때론 폭력으로 곪아터지기도 한다.

 

엄마의 학대는 3년 이상 지속됐다. 엄마는 한때 전국 석차 4000등까지 했던 고등학교 3학년 아들에게 더 높은 성적을 요구했다. 야구방망이와 골프채로 몇 시간씩 아들을 때리기도 했다. 비극이 터지기 전 사흘 동안 밥을 주지 않았고, 잠도 재우지 않았다. 2011년 3월 엄마는 끝내 제가 낳은 아들에 의해 숨을 거뒀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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