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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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명 : 한겨례
살릴 수 있었을지 모른다. 지난 4월 초, 연수(가명)의 학대를 신고‘했어야’ 하는 신고의무자들을 만났다. 연수의 멍을 6월과 7월 목격한 어린이집 교사는 지난 4월 <한겨레>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신고의무자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왜 신고를 하지 않았느냐”에 대한 답이었다. 다른 어린이집 교사는 반복되는 질문에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알려지기 두렵다”며 “학기 초인데 연수의 이야기가 다시 불거져 학부모들에게 소문날까 조심스럽다”고 했다. 이 어린이집의 교사들은 연수의 죽음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경찰에 진술해 학대 사실을 증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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